자기개발 8

서브미션 : 암트라이앵글

안년하세요. 오랜만에 서브미션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의 신체 구조상 팔다리가 얇아 쵸크류의 기술을 거는데 처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기본 기술인 트라이앵글을 배우면서 서브미션의 특정 각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의 경동맥을 정확하게 압박하는 것, 내 허벅지와 상대의 어깨로 공간을 줄이는 것 이 모든 것이 트라이앵글의 필수 요소라고 샹각합니다.트라이앵글과 일맥상통하는 기술이 암트라이앵글이라 생각합니다. 다리가 팔로 변경된 기술. 기술이름처럼 그저 팔로 거는 기술인 것 이죠. 제가 이 기술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처음에 이 기술을 엄청 당했었습니다. 처음엔 완력 차이때문에 계속해서 당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공간과 프레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현재 매우 잘 ..

글쓰기 : 기념일 11주년을 맞이하며

오늘은 ‘기념일’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아내와 함께한 11주년을 맞이하면서 기념일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사실 예전의 저는 “기념일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 걸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평소, 그러니까 아무 일 없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소중하게 보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여겼고,그래서 특정한 날을 특별하게 챙기는 것에 대해 거부감 아닌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평소에 잘하면 되지, 굳이 날짜를 정해서 뭔가를 해야 하나?’ 당시엔 그게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는 태도라고 믿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평범한 날들을 아끼는 마음은 충분히 소중한 태도입니다.그건 분명히 사랑이..

가드 : k가드

하프가드와 버터플라이 가드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가드의 베리에이션이 상대의 밸런스를 무너트려 더 쉬운 스윕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점점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k가드를 처음 제대로 당했던 것은 이전 체육관에서 퍼플밸트분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엑스가드와 비슷한데 프레임을 어떻게 깨야할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클로즈드 가드 상태 또는 오픈가드 상태에서 상대의 다리를 언더그립으로 잡고 상대 골반에 내 발등이 닿고 무릎은 바닥면에 닿게하여 프레임을 세웁니다.반대 다리로 상대의 겨드랑이에 훅을 걸어 등쪽으로 밀착하여 컨트롤 해줍니다. 이 자세가 가장 기본적인 셋팅이며 해당 프레임에서 상대의 움직임에 맞게 스윕을 해주면 됩니다.처움 k가드는 유연한 사람만 가능한 자세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몸의 각도와..

글쓰기 : 공감한다는 것

사람에 공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상대방 감정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굳이 감정을 공감하여 나까지 힘들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좀 큰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이 혼자 살때는 너무 편한 태도였는데 배우자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때는 큰 잘못된 생각이라고 깨닿고 있습니다.내 편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에게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이란걸 최근들어 인지하고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나는 ‘공감’이라는 단어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히 “그랬구나”라고 말하는 것만이 공감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 속에서 잠시 함께 머무르려는 노력, 그것이 진짜 공감이라는 걸 이제야 조금씩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내가 느끼지 못한 감정을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않아..

글쓰기: 감정을 표현하기

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하나 고민하다 나의 큰 단점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적어보려합니다. 우선 어떤 상황에서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를 살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새로운 장면 장소에서 느끼는 감정, 목표했던 일을 잘 마쳤을때, 열심히 운동했을때 정도가 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반대로 부정정인 감정의 경우는 상대방 의도는 그렇지 않겠지만 스스로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부정적 단어를 듣는 경우, 주체할 수 없을만큼의 슬픔, 서로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황에서의 무질서한 감정 등 지금 생각나는 부정적인 감정들입니다.긍정적 감정을 표현할때는 “정말 맛있다.”, “정말 예쁘다.”, “행복하다.”, “정말..

오늘의 글쓰기: 자기방어기재

오늘은 **‘자기방어기제’**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조금 부끄럽지만, 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 중 하나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 글을 통해 그 습관을 되돌아보고 기록하며, 조금이라도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자기방어기제란?‘자기방어기제(Defense Mechanism)’에 대해 챗GPT에게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답을 들었습니다.“자기방어기제는개인이 불안, 죄책감, 갈등,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심리적 전략입니다.프로이트에 의해 개념화되었으며, 자아(Ego)가 감정적 고통이나 내적 충돌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방어 수단입니다.”이 설명을 들으며 저는 ‘무의식 중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가드 - 버터플라이

주짓수는 브라질에서 시작되어서 그런지 IBJJ 국제 대회를 보게 브라질 선수들 또는 미국계 선수들이 대부분 높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중 이전까지 나의 신체와 비슷한 선수들을 보면서 기술들을 눈여겨 보았으며, 그 중 키난 코넬리오스란 미국 선수를 좋아 했었다. 하지만 키난 선수는 라펠 위주의 영상들이 많아 한동안 안보다 다시 주짓수를 시작하며 가드플레이를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 선수들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그중 와진스키란 선수를 찾게 되었고 버터플라이가드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게 되었다. 브라질, 미국선수들 틈에서 젊지 않은 유럽선수가 그것도 버터플라이가드로 항상 셋업하여 경기를 이기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며 존경심이 느껴질 정도이다. 특히 와진스키의 버터플라이 가드는 마치 정교한 ..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이유

글쓰기의 시작처음 글쓰기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건, 사회초년생 시절 취업을 준비하면서였다. 수많은 지원자 속에서 단 몇 명만 선발되는 자기소개서 전형. 몇 만, 많게는 몇 십만 명이 쓰는 글 중에서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 그 고민이 글쓰기에 대한 첫 출발점이었다. 단순히 ‘잘 보이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라, ‘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서의 글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시간이었다.하지만 입사 후 회사 생활에 적응하면서, 글에 대한 생각은 점차 흐려졌다. ‘결과만 보여주면 되는 거 아닌가’, ‘사실(fact)이 중요하지, 표현은 부차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보고서든 이메일이든, 말 그대로 ‘무슨 일을 했는지’만 정리하면 충분하다고 여겼다.그런데 시간이 지..